3월의 홍콩: 예술과 로컬 문화 애호가들의 메카

 

3월은 홍콩의 문화, 특히 예술 세계로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. 3월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. 아트 바젤 홍콩(Art Basel Hong Kong)과 아트 센트럴(Art Central) 등, 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아트 페어가 열릴 예정으로, 관광객은 유명 작품을 관람하는 동시에 유명 인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. 이와 더불어 최근 조성된 문화 공간과 거리 미술을 함께 구경할 수도 있어 문화를 사랑하는 관광객에게 홍콩은 예술적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.

아트 바젤과 아트 센트럴에서 세계적 작품들을 구경하며 영감을 얻다

아트 바젤 홍콩(2019년 3월 29~31일)과 아트 센트럴(2019년 3월 27~31일)은 홍콩 예술의 달을 대표하는 호화로운 시각 예술 행사이다. 올해로 7회째를 맞이하는 아트 바젤 홍콩은 홍콩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리며 36개국 242개 갤러리가 참여한다. 아트 센트럴 또한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며 전 세계 100개가 넘는 갤러리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. 5회째를 맞이한 아트 센트럴은 퍼포먼스와 대형 설치물 전시, 새로운 미디어 아트 전시 및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. 후원자는 미술 전시와 더불어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내다보이는 빅토리아 항구의 장관과 홍콩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구경할 수 있다.

역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에 방문하다

지난 10개월 동안 홍콩 전역에 의미 있는 문화 공간이 많이 조성됐다. 올해 1월 문을 연 시취 센터(Xiqu Centre)가 대표적이다. 광둥어 오페라를 보존하고 홍보하기 위해 세워진 시취 센터는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웨스트 카오룽 문화지구(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)에 처음으로 들어선 시설일 뿐 아니라, 전통적이고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한 인상적인 건축물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. 철골 구조에 미래 지향적 형태로 만들어진 센터 건물은 총 8층으로 설계됐고, 중국 전통 등 모양을 재해석해 디자인됐다. 건물 정면은 무대 양쪽으로 갈라진 커튼을 형상화했다. 티 하우스 씨어터(Tea House Theatre)를 방문하면 전통 차와 딤섬을 먹으며 광둥어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다.

최근 주목받고 있는 더 밀스(The Mills)는 섬유공장을 개조해 만든 혁신 문화 허브이다. 더 밀스는 옛 공업지대이자 지금은 주거 지역인 취안완에서 홍콩의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다. 3월 개장 예정인 CHAT(Centre for Heritage, Arts and Textile) 내부에는 관광객을 위해 홍콩 섬유산업의 역사와 홍콩 및 세계 섬유 예술의 현 주소를 알려주는 공간이 마련됐다. CHAT의 ‘Welcome to the Spinning Factory!‘ 전시회에서는 전통 방적기를 이용해 직접 방적을 체험할 수도 있다. 2019년 3월 16일 시작되는 ‘Unfolding: Fabric of Our Life‘ 전시회에서는 현대 섬유 예술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.

Image: Hong Kong Tourism Board

타이퀀(Tai Kwun) 또한 방문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명소이다. 타이퀀은 홍콩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복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, 이 프로젝트에는 지난 10여 년 동안 38억 홍콩달러가 투입됐다. 이 문화 공간에는 세계적 수준의 현대 미술관을 비롯해 홍콩에서 가장 세련된 레스토랑과 부티크들이 자리했으며, 3개의 지정 문화재도 자리했다. 홍콩 예술의 달에 타이퀀을 찾는 관광객은 이 문화 단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동시에, 2주(2019년 3월 2~10일) 동안 HKArtsFestival@TaiKwun 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무료 퍼포먼스, 어반 댄스 배틀 및 상영회 등을 즐길 수 있다.

개성 넘치는 공간에서 현지 예술가들의 거리 미술을 카메라에 담다

홍콩에서는 별도의 행사나 장소에서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. 예술은 도시의 열린 공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. 센트럴과 셩완, 최근 인기를 끄는 사이잉푼의 ‘ARTLANE’을 걷다 보면, 오래된 건물과 계단에 국내외 예술가들이 작업한 벽화를 볼 수 있다. 관광객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어 팔로워들과 공유할 수 있고, ‘HK 어반 캔버스(Urban Canvas)’ 프로젝트에 참여한 현지 젊은 예술가들의 벽화를 찾아다니거나, 각자만의 개성과 역사를 지닌 현지 가게들을 둘러보고, 바쁜 길거리 풍경을 구경하면서 홍콩의 이모저모와 특별한 매력을 확인할 수도 있다.

시각 그 이상의(카메라 렌즈 너머의즐거움

더 다양한 경험을 바라는 관광객들을 위해 홍콩 아트 페스티벌이 풍성한 공연 행사를 준비했다. 이 페스티벌은 4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오페라, 연극, 음악회, 댄스 공연 등을 기획해 홍콩 문화 생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. 올해 총 31일(2019년 2월 21일~3월23일) 동안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는, 전 세계 1,7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 166개의 공연과 300여 개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.

3월 홍콩을 방문하면, 멋진 사진과 SNS 피드를 남길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. 지금 바로 홍콩 여행을 예약해 풍부한 예술과 문화의 세계로 떠나기를 권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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